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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에게 A매치 데뷔전의 부담은 없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왼쪽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시원시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윤일록(서울)과 간격을 유지하며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에서는 영리함까지 느껴졌다.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홍정호(제주)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와 함께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 공격수와의 1대1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공수 밸런스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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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한국 차세대 수비수다. 원삼중-신갈고-경희대 출신의 김진수는 12세부터 13세, 14세, 15세, 16세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빠짐없이 선발됐다. 특히 2009년 나이지리아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손흥민(레버쿠젠) 윤일록 등과 함께 출전해 8강 진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1년 콜롬비아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도 한 살 많은 백성동(주빌로) 김경중(캉) 등과 함께 출전해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11년 3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네살이나 많은 형들 사이에 막내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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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완점도 있었다. 크로스는 다소 아쉬웠다. 특면에서 수차례 돌파가 이어졌지만, 크로스 한 볼이 공격수 머리에 맞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김진수 역시 "크로스가 아쉬웠다. 조금 더 정확하게 하고 프리킥도 정확하게 했다면 골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미련은 없었다. 김진수는 "데뷔전이다 보니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저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기회를 받았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미련없이 뛰어서 만족한다. 다음에도 열심히 더 잘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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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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