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사율이 10년만의 첫 선발등판에서 좋은 피칭을 했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5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사율은 27일 부산 SK전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한 뒤 5회초 선두 김강민 타석 때 교체됐다. 3구째를 던진 뒤 손가락을 보면서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오른손 중지의 피부가 벗겨져 더이상 투구가 힘들다고 판단해 교체가 결정됐다. 투구수는 65개. 첫 위기였던 2회초 2사 1,3루서 박진만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마무리때의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인 김사율은 3회초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 선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알렸다.
김사율은 지난 2003년 9월 27일 부산 삼성전에서 선발등판을 한 뒤 3592일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유먼-옥스프링-송승준으로 이뤄진 3선발까지는 좋지만 4,5선발이 좋지않아 김시진 감독은 26일 허준혁, 27일 김사율을 선발로 기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허준혁은 일찍 강판되며 실패로 끝났지만 김사율은 좀 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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