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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1-1이던 3회말 2사 1루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140㎞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일만에 아치를 그려냈다. 7월 들어서만 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3~4월 4개를 친 박병호는 5월과 6월 각각 5개씩을 추가하며 홈런 선두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홈런포 가동에 더욱 힘을 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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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조선이 각 팀 타격코치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는 박병호였다. 지난해 홈런왕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농익은 장타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하지만 최형우가 무섭게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터라 누가 홈런왕에 오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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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넥센의 5대2 승리를 이끈 박병호는 "오늘은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 (홈런 칠 때는)나름대로 몸쪽 공을 노렸기 때문에 스윙이 잘 된 것 같다"며 "홈런 경쟁은 의식을 안하려고 해도 사람인지라 신경이 쓰이는데 그럴수록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끝까지 최형우와의 치열한 경쟁을 즐기겠다는 이야기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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