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의지가 좋아졌다."
전북 현대가 강원 FC를 제물로 K-리그 클래식 3위로 뛰어 올랐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1라운드 강원전에서 4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반 19분 최진호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빈 정인환 송제헌 이승기의 연속골을 앞세워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선수단에 생긴 변화에 흡족해했다. 그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하면 안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수들이 후반에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전북 복귀 이후 선수단에게 강한 질책을 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의지도 없었다. 정신력이 문제였다. 그러나 에닝요를 이적시키고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분위기를 추스리고 있다. 최 감독은 "이제 좋아지는 단계다. 선수단 분위기가 안정됐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닝요의 대체자로 영입한 티아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적응하고 있는데 오늘 패싱력이나 순간적인 스피드가 좋았다. 티아고가 투입되면서 미드필드 지역에서 이승기 서상민과 포지션 체인지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미드필드 플레이가 투박했고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티아고의 투입으로 다양하게 공격 전술을 펼치게 됐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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