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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인천이 22라운드에서 맞닥뜨린 상대는 최근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 서울이다. 서울도 FA컵에서 부산에 1대2로 패해 4강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두 팀 모두 FA컵에서 패해 분위기는 비슷하다. 그러나 시선을 리그로 돌리면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서울은 이제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인천전을 위해 FA컵 8강전에서 윤일록 고요한 몰리나 하대성 등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그러나 인천은 제주전에 설기현과 이천수 디오고 등 공격진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인천은 공수의 핵인 김남일과 수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던 이윤표가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서울전에 출전할 수 없다. 김봉길 인천 감독도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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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뛰어야 인천이 산다. 김 감독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최근 떨어진 팀 분위기에 대해서 "이런 시련을 잘 이겨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며 위기 극복을 선언했다. 이어 "홈에서 최고의 팀 서울과 맞붙는다. 하던대로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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