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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롤코3' 박태성 "조정석으로 부터 뮤지컬 조언, 롤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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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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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탐구생활'이나 '푸른 거탑'은 걸출한 코너들을 탄생시키며 인기를 모았던 tvN '롤러코스터'가 최근 살짝 주춤하다. 눈에 '확' 띄는 코너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새 코너가 나오지 않아 최근에는 '제로'라는 이름으로 예전 인기코너들의 되새김을 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는 이르다. 이미 정가은 정형돈 최종훈 김정민 서영 사희 등 '롤러코스터'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의 뒤를 이어 신선한 마스크들이 새롭게 포진해 또 다른 성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박태성은 가장 눈에 띄는 재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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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은 얼굴만 본다면 분명히 어디서 봤지만 아직 이름은 떠오르지 않는 배우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년 가까이 뮤지컬과 연극 방송 영화계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배우이기도 하다. 현재도 대학로에서 '달을 품은 슈퍼맨'이라는 창작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각종 상을 휩쓴 독립영화 '명왕성'에서는 선생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나름 탄탄히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라는 말이다.

"말하기 좀 창피하지만 데뷔는 좀 빨라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타 각종 단역으로 출연했고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EBS '감성세대'라는 드라마죠. 그 드라마가 정말 '학교' 같은 드라마예요. 거기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 잘됐거든요. 주상욱 서인영 이인혜 이유리 등이 다 그 드라마에 출연했었어요. 얼마전에 갑자기 친구들에게 전화가 많이 오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얼마전에 MBC '무릎팍도사'에 서인영 씨가 출연했었잖아요. 서인영 씨가 출연한 '감성세대' 자료화면에 제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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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은 사실 현재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조정석의 제안으로 뮤지컬에 발을 내디뎠다. "(조)정석이 형이 한번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군 제대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너는 노래나 연기가 되니까 괜찮을거야'라고 하시더라고요. 정석이 형은 제 롤모델이예요. 형이 '건축학개론'을 촬영하고 나서도 '신이 별로 안많아서 잘 모르겠어'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 영화를 통해서 단숨에 뛰어오르시더라고요. 워낙 능력이 있는 형이었으니까요.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그렇게 형이 잘되면 후배들도 희망이 생겨요. '나도 그 순서를 따라갈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죠. 욕심을 부리다 보면 지치는 것 같아요. 저는 30대가 된 후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거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해요."

박태성은 자신에게 잘 맞는 캐릭터로 관객이나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남는 배우가 되고 싶은 소망이다. "배우도 자신에게 맞는 역할이 있잖아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괜히 제가 지금 무게잡고 진지한 연기만 한다면 보는 사람들이 거부감이 생기겠죠. 한방에 뜨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연기를 해나가면서 나에게 쌓여나가는게 있잖아요. 저는 그게 좋아요. 자연스럽게 성장해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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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롤러코스터3'에 함께 출연한 박태성(왼쪽)과 한다은.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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