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이 결국 부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르네스트 파베르 에인트호벤 수석코치(42)는 1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고어헤드와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한 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다리를 부상했다. 내일 훈련에 복귀하기는 하지만, 21일 AC밀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 하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알겠지만, 부상을 했던 것은 확실하다"면서 "출전 여부는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15일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박지성이 고어헤드전에 결장할 것으로 전한 바 있다.
일단 부상 정도는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AC밀란과의 맞대결을 이틀 앞두고 훈련에 복귀하는 점은 이른 시일 내에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21일 홈구장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의 철저한 선수 관리에서 이유를 찾을 만하다. 지난 시즌의 기억도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시즌부터 박지성의 몸 상태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2달 정도 재활에 매달린 바 있다. 이후 불규칙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100% 몸 상태를 보여주지 못했다. 코쿠 감독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굳이 박지성을 무리 시킬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박지성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고어헤드전을 관전한 뒤, 조용히 떠났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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