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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열쇠는 서울이 쥐었다.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음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2차전을 한결 여유롭게 치를 수 있다. 서울은 득점없이 비겨도 8강을 통과할 수 있다. ACL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 물론 홈에서 패한면 4강행은 물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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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하자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던 알아흘리 구단은 돌연 말을 바꿔 메카의 동쪽인 타이프로 숙소를 바꿨다. 메카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제다와는 정반대의 지역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알 아흘리 감독도 "제다에서 메카로 가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좋은 방법은 아니다"고 했다. 그리고 "(제다가 아닌) 다른 도시를 찾았다. 타이프가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지만 (제다보다) 나은 대안이었다. 1시간 정도 이동거리는 괜찮다"며 "우리는 경기를 해야하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동거리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로선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었다. 1시간의 이동거리는 서울이 이동해야 하는 2시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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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벽을 넘었다. 최 감독은 "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알아흘리"라고 했고,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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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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