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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공원에 놀러온 가운데 최지우는 두터운 파카에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나타나 독일병정 같은 걸음걸이로 뚜벅뚜벅 매표소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곤 '1인분'의 티켓을 끊은 뒤 놀이시설을 지나쳐 햄버거 가게 옆의 테이블에 앉아 '3인분'의 패밀리 세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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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어느 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박복녀는 한마디로 외계인 같은 존재.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웃음이 없고 표정이 없고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늘상 오리털 파카만을 입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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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첫 촬영을 마친 최지우는 "극중 박복녀는 알 수 없는 비밀과 숨겨진 매력을 함께 지닌 인물이라서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며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충실히 표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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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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