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받아치기일까, 아니면 혼네(本音·본심)일까.
가가와 신지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두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가와는 10일 사이타마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지 모예스 감독에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가가와는 지난 시즌 맨유에 이적한 뒤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듯 했으나, 모예스 감독이 취임한 올 시즌 벤치로 완전히 밀려난 상태다. 미묘한 상황에서 나온 가가와의 발언은 충분히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영국과 일본 언론은 제각각 다른 해설을 내놓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은 12일(한국시각) '가가와가 모예스 감독을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반면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가가와의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 비판 보도는 오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 언론들은 '가가와는 당시 쓴웃음을 지으면서 자신이 답할 말이 아니라는 뉘앙스로 답했을 뿐'이라고 상황까지 세세히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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