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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이날 중심타선을 완전히 복구했다. 3번 핸리 라미레즈, 4번 애드리안 곤잘레스, 5번 맷 켐프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꾸렸다. 다저스가 시즌 초반 구상했던 그대로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하던 라미레즈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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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복귀한 둘은 나란히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1회초 다저스는 대거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마크 엘리스와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켐프가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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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도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는 애리조나 선발 코빈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6-0으로 달아나는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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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와 곤잘레스, 켐프가 거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을 정도로 다저스 타선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컸다. 전날 타선 전체가 4안타 1득점의 빈타에 시달리며 류현진의 8이닝 2실점 완투패를 지켜봐야만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5승(3패)을 올렸다. 6회까지 투구수는 107개. 홈런 1개 포함 6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애리조나 타선에 2점만을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7월 26일 신시내티전 패배 이후 패배가 없다. 이날 승리하면서 7연승을 내달렸고,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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