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부산 감독의 올시즌 목표는 뚜렷했다.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 잔류였다. 목표는 달성됐다. 부산은 천당과 지옥의 문이 열리던 1일 포항을 꺾고 그룹A 마지노선인 7위에 턱걸이했다. 더 이상 이번 시즌 강등될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가욋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부산은 15일 투자 대비 고효율을 올릴 수 있는 FA컵 4강전에서 전북에 1대3으로 패했다. 내년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겉으로 드러난 성과는 절반의 성공이다. 그러나 윤 감독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더 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바로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작업이다.
윤 감독은 올시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투자하고 있다. 이정기 정석화 박준강 등 프로 1~2년차 젊은 피들을 적극 중용해 경험을 쌓게하고 있다. 사실 부산은 지난 2년 동안 젊은 피 육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스플릿시스템이라는 가혹한 현실은 초점을 흐리게 만들었다. 그룹A에 잔류한 뒤에야 젊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윤 감독은 달랐다.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연패에 빠져도, 공격수가 부족해도 한정된 젊은 자원으로 팀을 꾸려나갔다. 21일 전북과의 리턴매치에서 0대1로 패한 뒤에도 윤 감독의 표정이 밝았던 이유다. 그는 "의외의 장면에서 골을 허용했는데, 이것도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하나의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에게 남은 무대는 클래식이다. 젊은 선수들을 9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윤 감독은 "향후 가급적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하기에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의 과감한 투자를 받을 젊은 선수는 공격수 김지민, 미드필더 주세종, 골키퍼 이창근, 수비수 구현준 권진영 유지노 등이다.
윤 감독은 내년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직접 지켜봤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연습만 가지고 발전하기 어렵다. 실전을 뛰어봐야 실력이 늘 수 있다. 아직 부산은 좋은 스쿼드가 아니다. 기존의 스쿼드보다는 더 발전을 해야 내년에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윤 감독의 기대와 일침이 부산의 미래를 더 밝히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김지영 "♥윤수영과 매일 같이 샤워...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동상이몽2') -
황보라 母, 손주 지키려고 몸 던졌다..사고 후 정신 잃어 "뇌진탕 소견, 가슴 찢어져" -
"내 주먹 안 녹슬었네" 故 김창민 감독 폭행범, 살인 후 '무용담' 활보 -
화사, 자동차·명품백 선물...돈 쓰는 이유 남달랐다 "더 줘도 아깝지 않아" -
'87세' 전원주, 휄체어 벗어나 다시 걸었다..."고관절 수술도 날 막지 못해" -
'다산의 여왕' 김지선, 가슴 성형 최초 고백 "4남매 모유 수유 끝내고 수술" -
BTS, 5년 만에 컴백하자마자 '굿즈 품질' 논란…결국 "전량 환불" [공식] -
'연매출 30억' 양준혁, '도지사 특보' 임명설 직접 해명 "정치 생각 전혀 없다"
- 1.[속보]충격! 삼성 대형악재,김성윤 끝내 "옆구리 3.5cm 손상, 3주 진단...그래도 희망은" 끝없는 부상 악령
- 2.이럴수가! 이정후 전경기-전이닝 소화, SF의 엽기적인 스탯들...대학 감독 때 버릇 그대로?
- 3."불혹 앞두고 팔꿈치 골절이라니" 亞서 뛰는 맨유 출신 월클의 눈물, '시즌 5골 12도움' 미친 활약 중 불의의 부상
- 4.'LG→한화→삼성' 최악 대진 6승2패 통과 →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에 정상에서 만납시다" [부산 현장]
- 5.'진짜 돌아온다' 안우진, 2년 7개월 만 복귀. 선발인데 1이닝 왜[잠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