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16세 이하 주니어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승리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각)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대2로 졌다.
값진 준우승이었다. 한국은 처음으로 4강,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강구건(안동고·주니어 세계랭킹 93위)이 페드로 마르티네스 포르테로(179위)에게 0대2(6<6>-7, 3-6)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홍성찬(횡성고·25위)이 하우메 안토니 무나르 글라르(72위)를 2대1(6-1, 3-6, 6-2)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복식에선 강구건-정윤성(대곶중) 조가 마르티네스 포르테로-무나르 클라르 조와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0대2(3-6, 5-7) 패배였다.
손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수들이 준우승에 머문 것을 아쉬워하지만 정윤성과는 내년에도 꼭 다시 도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페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13-14위 결정전에서 콜롬비아를 2대1로 누르고 13위를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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