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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신재웅은 올시즌 두산전 4경기에 나가 3승(1구원승)에 평균자책점 1.32, 두산 선발 유희관은 LG전 5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2.33을 각각 올렸다. 이날 경기는 지난 9월10일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미뤄져 편성된 것이었다. 9월20일을 넘어서면서도 상위권 순위 싸움이 이어지자, LG 김기태 감독과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일찌감치 이날 경기에 맞춰 각각 '천적' 투수를 선발로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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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투수의 맞대결은 싱겁게 결론이 나버렸다. 신재웅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신재웅은 2⅓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3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신재웅은 지난 22일 창원 NC전 이후 일주일만의 등판이었다. 9월 들어 3경기서 평균자책점 1.15의 위용을 자랑했던 신재웅은 초반부터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1회 2안타를 맞았고, 2회에는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140㎞대 초반의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니 맞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3회 위기에서 두산 최재훈 김재호 허경민에게 허용한 안타 모두 3구 이내에서 한 가운데 직구를 던지다 맞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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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10월5일 정규시즌 최종일, 잠실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날 이후 닷새만에 펼치는 경기다. 양팀 감독이 신재웅 유희관이 아닌 다른 카드를 내밀지는 미지수다. 그 사이 LG는 3경기, 두산은 1경기가 예정돼 있다. 경기수로만 따지면 마지막 라이벌전서 선택의 폭은 두산이 넓다. 유희관 말고도 니퍼트 노경은 이재우 등 선발 요원들이 즐비하다. 이날 유희관이 LG를 압도했기 때문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LG는 신정락, 리즈, 우규민, 류제국 등 선발 자원 대부분을 그 이전 등판시켜야 한다. 1위 삼성을 따라잡으려면 매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두산과의 마지막 대결만 신경쓰기는 힘든 상황이다. 순서대로라면 류제국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만일 5일 경기가 최종 순위 결정전이라면 유리한 쪽은 선택 폭이 넓은 두산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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