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선발 양현종이 올시즌 최다투구수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시즌 최종전인 4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무려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안타 2볼넷 6삼진으로 2실점(1자책)했다. 117개의 투구수는 올해 양현종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투구수다. 종전에는 시즌 첫 등판인 4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의 112개(6이닝 7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 2자책 승리)였다.
하지만 양현종의 '최다 투구수 투혼'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은 3회초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KIA 타선 역시 곧바로 3회말에 2사 2루에서 박기남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줬다.
이후 양현종은 5회초에도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 점수는 비자책점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결국 홈까지 들어왔기 때문이다. KIA 타자들은 5회말 동점을 만들어 실책으로 내준 점수를 만회했다. 이번에는 2사 2루에서 이범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결국 양현종은 투구수가 많아지자 2-2로 맞선 7회에 외국인 투수 빌로우와 교체돼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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