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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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태풍도 빗겨가고 예보됐던 비도 오지 않으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화두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의 우승이나 대회 운영, 서킷의 설계 등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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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열린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큰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대회를 운영하면서 누적된 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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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올해의 적자폭은 200억원 이하대로 줄였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F1의 운영주체인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과의 협상을 통해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회 개최권료를 40% 가깝게 깎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최악의 경우 대회 개최 불가라는 초강수를 염두에 두고, 조건을 관철시켰다. 조직위는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 비해 비용이 비싼 편인데다, 아직 모터스포츠의 기반이 열악한 점, 이로 인해 국내외 스폰서가 외면하고 있는 점, 거액의 방송 중계권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
아무래도 순위 싸움이 격화되는 10월이 시즌 초반인 4월보다는 주목도나 인기가 훨씬 높다. 이를 두고 FOM이 개최권료를 대폭 깎은 조직위에 대한 징벌적인 성격이냐, 아니면 조직위가 10월 개최를 포기하는 대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카드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게다가 한국 대회를 진두지휘했던 박준영 전남도지사 겸 조직위원장이 내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런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FOM은 한국 대회와 함께 5월말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그랑프리, 11월 중순에 열리는 멕시코 그랑프리는 경기장 사정에 따라 '유동적'(provisional)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조직위는 6개월 후인 내년 4월에 대회가 다시 열린다면 마케팅이나 홍보 등에서 절대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5월 이후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 거리와 시차 등으로 인해 일정의 변경이 쉽지 않다. 4월 개최를 받아들이는 대신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거나 혹은 최악의 경우 더 이상 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4000억원을 들여 만든 영암 서킷은 무용지물이 된다. 현재 한 해에 220여일 이상을 활용하며 운영면에선 손익분기점을 넘고 있는 영암 서킷이지만, F1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등에서 다른 대회와 비교되지 않게 큰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F1 개최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한 해 1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처럼 국내의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F1 드라이버나 팀 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철저히 '남의 잔치'라는 불편한 시선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향후 행보는 올해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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