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의 마음이 하루만에 바뀌었다.
염 감독은 8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강정호를 5번, 김민성을 6번타자로 냈다.
시즌 후반에 김민성을 5번, 강정호를 6번으로 줄곧 써왔던 염 감독은 7일 열린 준PO 미디어데이에서도 "김민성이 강정호 앞에 있는 것이 더 낫다"며 5번 김민성-6번 강정호 순으로 준PO를 치를 것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밤에 라인업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바꾸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무래도 경험면에서 강정호가 5번을 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강정호는 이번 준PO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고 김민성은 롯데시절인 지난 2008년 준PO 때 1경기에 나섰던 경험이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오히려 김민성이 한번이라고 경험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국가대표로 활약했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금메달 획득에 큰 공헌을 했고, 지난 3월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출전했고, 대만전서는 역전 홈런을 치기도 했었다.
염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김민성이 5번을 치면 심적인 부담이 클 수도 있다. 강정호가 5번을 맡는 것이 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넥센은 1번 서건창-2번 서동욱-3번 이택근-4번 박병호-5번 강정호-6번 김민성-7번 이성열-8번 문우람-9번 허도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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