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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로 고무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하면 쌓아 온 공든탑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최용수 감독도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체력적인 부담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에스테그랄 원정을 마친 서울은 4일 귀국했다. 이틀 만인 6일 인천 원정경기 치렀다. 득점없이 비겼다. 9일 수원과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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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은 K-리그 클래식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수원전이 '더블(ACL과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분수령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현재 4위(승점 51)에 포진해 있다. 1위 울산(승점 55)과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5위 수원은 승점 47점이다. 슈퍼매치에서 연승을 하면, 수원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선두 싸움에서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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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가동할 수 있는 최강의 진용을 출전시킨단다. 홈이점까지 안고 있다. 서울로선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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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 진출로 슈퍼매치의 감흥이 반감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라이벌전의 자존심 만큼은 떠나보내지 않았다. 서울은 칼을 숨겼다. 말보다는 결과로 이야기하겠단다. 밑질 것이 없는 승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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