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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 중에는 오재원(33도루)이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종욱(30도루), 민병헌(27도루), 정수빈(23도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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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발야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4대3으로 졌다. 좌익수 7번 타자로 출전한 정수빈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 많이 연출했다. 그의 방망이는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폭발했다. 하지만 발은 맘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2회초 1사 1,3루에서 3루 주자 정수빈이 김재호의 포수 앞 번트에 홈과 3루 사이에서 걸려서 아웃되고 말았다. 정수빈의 리드 폭이 너무 컸고, 김재호의 번트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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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2-3으로 끌려간 7회말에도 상황 판단에서 실수를 했다. 1사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대타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 타구 판단을 잘못해 더블 아웃됐다. 오재일의 타구를 안타로 보고 스타트를 했다가 1루로 빨리 귀루하지 못했다. 두산이 1점을 쫓기고 있는 상황이라 정수빈의 마음이 급했다. 발은 앞으로 달릴 준비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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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두산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다. 그라운드가 비에 젖었다. 민병헌은 "비 때문에 땅이 무르다"고 했다. 땅이 푹신할 경우 도루 스타트를 끊는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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