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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강윤구, 넥센 불펜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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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립니다. 10월 8일부터 목동구장에서 거행된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넥센은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연승했습니다. 여세를 몰아 오늘 펼쳐지는 3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넥센은 시리즈 스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는 것은 물론 4일 간의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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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예고한 선발 투수는 좌완 오재영입니다. 작년 8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오재영은 올 시즌 8월 1군에 복귀해 10경기에 등판했습니다. 그 중 7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며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단 1경기입니다. 시리즈 스윕과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3차전인 만큼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재영에게 긴 이닝을 소화시키기보다 불펜에 방점을 두는 경기 운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지만 넥센 불펜은 불안합니다. 마무리 손승락이 도합 3이닝을 던졌지만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이드암 한현희가 도합 2이닝을 던지며 1승 1홀드를 챙겼지만 1피안타 3사사구로 안정감이 부족했습니다. 손승락과 한현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좌완 불펜 요원 강윤구의 활약 여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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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는 지난 2경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서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으로 8회초에 등판해 오재원을 상대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넥센이 3: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홀드를 챙겼습니다. 2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8회초 1사 2루에 등판해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원투 펀치와 손승락, 한현희를 제외하면 2경기에서 유일하게 등판한 투수가 강윤구라는 사실은 염경엽 감독의 강한 신뢰를 엿볼 수 있습니다.

3차전에서는 강윤구가 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중반 승패가 걸린 분수령에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수, 이종욱, 오재원, 정수빈, 오재일 등 뛰어난 좌타자를 다수 보유한 두산 타선을 막기 위한 유일한 좌완 불펜 요원이 강윤구라는 사실에서 막중한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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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의 등판이 성공으로 귀결되기 위해서는 제구력 약점에서 비롯되는 볼넷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강윤구는 130이닝 동안 75개의 볼넷을 허용해 9개 구단 투수 중 5번째로 많은 볼넷을 내줬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는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해 제구력 약점이 노출되지 않았으나 보다 길게 던질 경우에도 볼넷을 내주지 않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3차전이 두산의 승리로 귀결될 경우 오히려 쫓기는 쪽은 넥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넥센으로서는 하루빨리 준플레이오프를 마감하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불펜의 키 플레이어 강윤구가 넥센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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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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