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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A매치 6만명 관중 고지'도 점령했다. 2010년 10월 12일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6만2503명) 이후 3년간 끊겼던 6만명 관중 시대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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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힘이다. 스페셜석이 20만원(리셉션 뷔페 및 유니폼 제공), 특석 10만원(고급 도시락 제공), 1등석 8만원, 2등석 5만원, 3등석 3만원 등 다른 A매치보다 입장권 가격이 고액으로 책정됐지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 축구팬들은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이상 첼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덕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오랜만에 붉은 물결이 가득 찼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일었던 '축구 붐'이 다시 찾아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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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매치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A매치=흥행 보증수표' 공식이 깨진지도 오래됐다. 협회는 지방 개최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지역 편차가 심했다. 지난달 6일 인천에서 열린 아이티전에서 흥행 참패(1만3624명·A매치 역대 최소관중)를 맛봤다. 그러나 유럽 축구를 주름잡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브라질이 한국을 찾자 팬들은 앞다투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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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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