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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부라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문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말리와 마주했다. 1승1무를 거두었던 한국은 8강진출을 위해 말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어야만 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3골을 내리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다. 후반 12분과 14분 조재진이 2골을 따라붙었다. 1골이 더 필요했다. 그 때였다. 탐부라는 후반 18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했다. 하지만 탐부라의 머리에 잘못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3대3 무승부. 한국은 탐부라의 자책골에 힘입어 56년만에 올림픽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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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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