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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시작부터 확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LG 김 감독과 선수들이었다. 세 사람은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똑같이 맞춰입고 나왔다. 남색의 원정 유니폼으로 통일한 두산 선수단과는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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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 감독은 유광점퍼의 의미에 대해 잘 알고있었지만, 직접 이 점퍼를 착용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다. 유광점퍼에 대한 뜻밖의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감독이 그 점퍼를 입는 자체가 너무 들뜬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야구와 상대팀에 대한 예의를 제 1원칙으로 생각하는 김 감독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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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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