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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이틀간 밝혀왔던 이천수의 '결백'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천수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옆에 와이프와 지인들도 같이 있었다. 어떻게 싸울수가 있는가. 혼자 참느라 손이 그렇게 됐다. 20병을 깼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 그리고 그 정도(폭행이 발생할 정도)도 아니었다. 내가 폭력을 휘두른것처럼 여겨져서 정말 미치겠다. 솔직히 예전에 이런 일들이 있었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전에 잘못했던 일들은 내가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이천수라는 사람은 달라졌다. 달라진 이천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폭력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 14일 오후에 이천수와 면담을 가진 김 감독은 "천수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천수의 말을 믿는다. 손을 다친건 큰 문제가 아니다. 천수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본인이 직접 사건이 정리될 때까지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 그렇게 하라고 했다. 본인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면서 "일단 본인의 마음이 복잡하니 쉬는게 나을 것 같다. 훈련 복귀보다 경찰 조사 및 진상 파악이 먼저다. 일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제자를 향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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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인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모든 혐의와 조사 결과가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천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폭력 행위'의 잘못과 더불어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한 거짓말이 잠시 그를 향했던 여론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임의탈퇴' 해제 후 4년 만에 밟은 K-리그 그라운드에서도 다시 밟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천수를 임의탈퇴시켰던 전남은 올해 초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 이천수의 임의 탈퇴를 철회했다. 그러나 다시 말하면, 이천수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임의탈퇴 해제 속에는 현역 선수 생활 동안 항상 자숙하고 운동에만 전념해야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나 7개월 여만에 이천수는 마지막 기회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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