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세제 개혁안이 축구계까지 흔들고 있다.
리그1과 리그2(2부리그) 전경기 보이콧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포앙 등 현지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프로축구클럽협회(UCPF)가 클럽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정부가 기각한 것에 항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기업이 100만유로(약 14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급여를 지불할 경우 해당 금액의 75%를 부유세로 매기는 법안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수백억원을 매년 선수 연봉으로 지불하는 프랑스 클럽 입장에선 돈폭탄을 맞게 되는 셈이다. UCPF는 정부가 과세 대상 제외 요청을 기각한 것을 두고 리그1, 리그2(2부리그) 소속 클럽과의 회의를 통해 내주 주말로 예정된 리그1 11라운드와 리그2 12라운드 일정을 보이콧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UCPF 의장을 맡고 있는 장피에르 베르 르아브르 회장은 "회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모든 클럽이 새 과세 방안에 명확히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보이콧 실행은) 정부와의 토론과 클럽의 의지 나름"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엥은 리그1에서 '새 과세조치의 영향을 받게 될 선수는 115명에 달하며, 감독도 8명 포함되어 있다'며 '새 과세 제도에 의해 클럽이 부담하게 될 금액은 4400만유로(약 637억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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