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울산 감독(62)과 최용수 서울 감독(42)은 사제지간이다.
"용수야", "샘"…. 세월이 흘러도, 지위가 달라져도 호칭은 변하지 않는다. 김 감독이 연세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최 감독이 선수로 뛰었다. 지난해는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스승은 아시아를 제패했다. 제자는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승부의 세계, 얄궂은 만남이다. 올해 스승은 K-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고, 제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K-리그 2연패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충돌이다. 제자가 스승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FC서울과 울산이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CL 4강전으로 연기된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치른다.
선두권 경쟁의 운명의 승부다. 서울과 울산전의 희비에 따라 선두권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 FA컵 우승컵을 거머쥔 1위 포항(골득실 +17)과 준우승한 2위 전북(골득실 +16)의 승점은 나란히 56점이다. 골득실차로 순위가 엇갈려 있다. 함정은 있다. 포항이 32경기, 전북이 31경기를 치렀다. 반면 승점 55점의 3위 울산과 51점의 4위 서울의 경기수는 30경기다.
울산이 원정에서 서울을 잡으면 확고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4위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승점 50점의 수원이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반대로 서울이 승리하면 선두권 구도는 4팀의 무한 경쟁으로 다시 빠져든다.
서울은 26일 안방에서 광저우 헝다와 ACL 결승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ACL 결승 진출 후 6일 인천(0대0 무), 9일 라이벌 수원(0대2 패)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클래식에서 재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울산은 9일 전북전 패배(0대1 패)의 악몽에서 탈출해야 한다.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라며 배수진을 쳤다.
최 감독은 "울산전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고, 선수들도 휴식을 통해 재충전했다. ACL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제자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 중인 김 감독도 마찬가지의 심정이다.
그룹B도 한 경기가 열린다. 제주와 대전은 30일 벌일 34라운드를 조기에 치른다.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다. 최하위 대전(승점 16)은 2부 리그 강등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13위 강원(승점 23)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9위 제주(승점 49)는 1부 리그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다. 대전이 갈 길이 바쁘지만 올시즌 제주는 대전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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