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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5월 4일에 발생했다. A심판이 체력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B심판이 몰래 코스에 설치된 콘의 위치를 바꾸다 감독관에게 발각됐다. 이후 다시 콘 위치가 조정돼 정상적으로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A심판은 정상적으로 치러진 테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체력 테스트는 '지옥의 코스'로 불리는 150m 반복 달리기다. 400m 트랙에서 150m를 30초 안에 주파한 뒤 50m를 35초 이내에 걷는 것을 최소한 20회 이상 반복해야 한다. 당시 B심판은 뛰는 거리를 줄이고 걷는 거리를 더 길게 만들기 위해 콘의 위치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심판들과 감독관이 즉각 이를 발견했고, 현장에서 이 위원장 및 10여명의 감독관들이 진상 조사 및 사건 처리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테스트는 체력 테스트에서 떨어진 150여명의 심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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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위원장은 '테스트 개입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미수 사건'으로 처리 됐다. 콘 위치도 줄자로 다시 잰 결과 정상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두 차례나 회의를 거쳤고, 정상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수 사건'으로 보고 축구협회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추후 문제가 될 경우에는 이 위원장이 직접 설명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짓고 회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협회에 보고를 하지 않으면서 다른 심판들 사이에서 해당 심판들과 나와의 친분을 이유로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테스트장에 테스트를 받지 않는 심판이 난입하고 현장 관리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 책임이 있다. 하지만 사건이 미수에 그쳤고, 이후 재발 방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기에 보고하지 않았다. 심판 수장으로 어떻게 특정 심판을 위해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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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중심에 놓인 이 이원장은 지난해 초까지 프로연맹의 심판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지난 3월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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