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적응해서 동료들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LG 김종규는 이제 프로에서 5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빅맨 김종규 가세 이후 LG의 전력은 눈에 띄게 올라왔다.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홈경기에서 72대6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공동 1위인 SK, 모비스와 1경기차 3위다.
김종규는 이날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보다 적응력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창출해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미들슛이나 4쿼터 때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보였다.
경기 후 김종규는 "오늘은 (최)현민이형이나 (정)휘량이형이 신장이 작아서 최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포스트업을 의도적으로 시도했다. 어느 정도 연습한 게 됐지만, 승부처 때 아직 불안한 게 사실이다. (오)세근이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생각해서 준비했는데 오늘 형이 안 나와서 골밑에서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려 했다. 픽앤롤 등 다른 움직임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종규는 이날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수비할 때 일대일도 해야 하고, 도움수비도 해야 했다. 휘량이형의 외곽도 막아야 해서 수비 때 힘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포스트업으로 치고 들어갔을 때 수비를 모아서 바깥으로 빼주는 시야도 가져야 할 것 같다. 슛을 자주 놓친 건 내 밸런스에 던지지 못한 게 컸다"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형들이 계속 경기 중에도 그렇고, 잘못하거나 그런 부분을 말해준다. 감독님 코치님도 내가 잘못하더라도 계속 잘할 수 있게끔 지도해주신다. 빨리 적응해서 동료들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골밑에서 수비도 무게감 있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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