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상황에서 자신감 가진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김종규의 가세도 있지만, LG엔 '김시래 효과'가 존재한다. 재능 있는 포인트가드를 얻은 LG는 모처럼 신바람나게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홈경기에서 72대6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공동 1위인 SK, 모비스와 1경기차 3위다.
김시래는 상대가 바짝 추격한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31분 48초를 뛰면서 1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래는 "경기 막판 쫓기는 상황이 됐다. 여기서 겁먹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자신감 갖고 한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투맨게임도 잘 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대인 KGC는 정상급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김시래는 "그렇게 의식하는 부분은 없다. 태술이형이 투맨게임을 잘하니 수비할 때 조금 나았던 것 같다"고 했다.
LG는 오는 17일 모비스와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시래로선 친정팀과 두번째 만나는 경기다. 그는 "처음할 땐 긴장 안 하려 했는데도 긴장을 했다.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에 자멸했다. 한 번 해봤으니 다음엔 그런 플레이 하지 않도록 생각하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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