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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홍명보호는 출항 이후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9차례 경기를 국내에서 치렀다. 초반 4경기 동안 무승의 늪(3무1패)에 빠지며 성장통을 겪은 홍명보호는 유럽파가 본격 합류한 아이티전에서 첫 승리(4대1)를 거뒀다. 이후 크로아티아-브라질-말리-스위스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4연전에서 2승2패를 수확했다. 홍명보호의 역대 전적은 3승3무3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편한 환경 속에서 팀을 단단히 만든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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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차이는 크다. 안방과는 달리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10월 12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전에서는 6만5308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했다. 말리전(2만6118명)과 스위스전(3만6813명)에서는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러시아전에는 두바이 교민들의 소규모 응원만이 있을 뿐이다. 수 만명 앞에서 경기를 치르던 홍명보호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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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악조건은 상대적이다. 홍명보호는 15일 스위스전을 치른뒤 16일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통해 두바이에 입성했다. 단 이틀간 현지 적응을 마친 뒤 바로 러시아를 상대한다. 반면 러시아는 16일 세르비아와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미 한국보다 며칠 앞서 두바이에 입성해 시차 및 경기장 적응마저 마쳤다. 표면적으로 두 팀 모두 중립 경기를 펼치지만 현지 적응도를 살펴보면 러시아가 홈 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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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길 만은 없다.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도 훈련이다. 홍명보호가 처음으로 직면한 '불리함'이 더 없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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