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중 무려 98.1%가 "근무 도중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477명을 대상으로 '알바 중 퇴사충동'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알바생들이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순간으로는 '사장님, 알바 동료와 마찰이 있거나 관계가 좋지 않을 때'가 32.5%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진상 손님한테 시달려서 자괴감이 들 때(10.7%)'가 차지해 전체적으로 인간 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퇴사 충동을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9.4%)'와 '알바 급여가 밀릴 때(8.8%)', '몸이 피곤할 때(8.3%)'가 나란히 알바 퇴사 충동을 느끼는 순간 5위 안에 꼽혔다. 그 밖에도 '여가시간이 나지 않을 때',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될 때', '더 좋은 조건의 알바를 발견했을 때', '내가 하는 일을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을 때', '같이 일하던 동료가 그만뒀을 때' 등도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순간으로 꼽혔다.
이처럼 퇴사 충동이 들 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실제 퇴사 충동을 느낀 알바생 중 58.1%가 '참고 계속 일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퇴사충동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했던 이유로 '그만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에(42.3%)'를 1위에 꼽았다. 이어 '당장 돈이 아쉬워서(28.7%)'와 '더 좋은 알바를 찾을 때까지는 일하려고(16.5%)'가 각각 2, 3위에 꼽혔다.
반면 약 42%의 알바생들은 퇴사 충동이 들면 실제로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퇴사 사실을 통보하는 시점으로는 '그만두기 2주 전쯤'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 전쯤'이 23.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그만두기 며칠 전(17.3%)', '1주전(14.8%)'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예 '미적거리다 당일에 말하거나 그대로 잠수를 탔다'는 응답도 무려 13.8%에 달했다.
퇴사 통보를 할 때 남자 알바생들은 '그만 두는 이유를 사실 그대로 밝히고 그만둔다'는 의견이 48.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여자 알바생들은 '가족, 학교 등 적당한 핑계를 둘러댔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실대로 밝혔다'는 답은 이의 절반 수준(26.1%)에 그쳤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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