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대표팀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내달 6일부터 합동훈련에 돌입할 대표 선수단 41명을 26일 확정했다. 남자 멀리뛰기 간판스타 김덕현(광주시청)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부산은행),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이상 삼성전자), 여자 마라톤 김성은(삼성전자) 등 10개 종목 간판선수 32명과 9명의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12월 4∼6일 실미도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마음을 다잡은 뒤 6일부터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훈련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떠난 남녀 110m 허들 대표팀과 남자 10종경기 간판 김건우(문경시청) 등은 12월 20일 귀국해 바로 대구로 합류한다. 27일까지 이어지는 합동훈련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비한 뒤 1월에 진천선수촌에 모여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사실상 내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를 10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한국 육상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모든 종목에 걸쳐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실제 대표팀은 내년 여름 열리는 선발전을 거쳐 100여명에 가까운 대규모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노릴 만한 선수들을 우선 추려내 집중 훈련을 시키겠다는 것이 육상연맹의 복안이다. 이 정예 선수단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의사와 생리·심리·영양전문가 등의 도움으로 개인별로 맞춤형 집중관리를 받으며 기량을 쌓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며 활짝 웃은 한국 육상은 인천에서도 금메달 3개 이상을 수확해 개최국의 체면을 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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