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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계획대로 돌아가는 듯 했다. 전반전 강원의 패스를 무력화 시키면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2분 황일수의 크로스를 레안드리뉴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전도 기세는 이어졌다. 역습을 노리던 강원에게 되려 추가골을 선사했다. 일찌감치 2골차로 벌어지면서 대구의 투혼과 철저한 준비가 빛을 발하는 듯 했다.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릉을 찾은 30여명의 대구 서포터스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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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긴 경기를 놓친 백 감독의 표정은 착잡했다. "고비를 벗어나야 하는데 끝까지 발목을 잡혔다." 그는 "여러 준비를 했고, 후반 중반까지 계획대로 잘 이뤄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 감독 입장에서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판까지 집중력을 갖고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2-0 상황에서도 찬스가 이어졌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해 대책을 세웠는데, 선수들이 좀 더 분발했어야 했다. 나 자신의 판단미스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백 감독은 "(경남전에) 대구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런 상황이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잔류라는) 결과물을 내놓겠다. 선수들과 정신무장을 잘 하겠다"며 경남전 올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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