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63)은 재일교포다. 일본에서 야구를 배웠고,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프로 경험이 있다. 일본 야구를 한국에 이식하기에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
송 신임 감독은 일본 교토 출신으로 헤이안고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 긴데쓰 버팔로즈(현 오릭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해 1983년까지 포수로 활약했다. 1984년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3년간 한국야구를 경험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긴데쓰 배터리 코치와 라쿠텐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올해엔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원칙과 기본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또 경기 중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야구를 선호한다. 올해 2군 감독을 맡으면서 선수들과 많은 나이 차이에도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선수들 사이에서 신임이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일수 감독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 놀랐다. 팬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멋지게 이기는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열정과 능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송일수 감독은 12월 1일 선수단 상견례를 갖는다. 코칭스태프 구성과 2014년 전지훈련 등 선수단 운영 일정을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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