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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겠죠. 대박 드라마 하기가 쉬운가요. 친구들도 먼저 연락와서 '네가 거기 출연하는지 몰랐다'고 전화 올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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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컸어요. '네가 무슨 배우를 하냐'고 어머니가 걱정이 많았죠. 좀 더 안정적인 직업도 많은데, 배우로 성공할 확률은 매우 적으니까요. 직접 연기를 해보니까 쉽지 않은 것은 알겠는데요. 그래도 전 이 일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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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안지현은 국제학교로 전학을 갔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발레밖에 모르다가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을 때 상실감도 컸었지만, 어린 나이에 외국에서 소통도 원활하지 않은데 생활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결국 엄마한테 '나 한국으로 돌아갈래'라고 말했죠."
한국으로 돌아온 안지현은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전형에 지원하게 됐고, 합격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글쎄요. 저도 합격할 줄은 몰랐는데요. 영국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해서 영어는 좀 자신이 있었는데요. 자기 소개서를 쓸 때 정말 솔직하게 썼던 것 같아요. 면접 볼 때도 그게 좋았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엄마 마음도 조금씩 돌아섰죠. '학교 2013' 때는 '얼굴이 좀 안 예쁘게 나온다'라고 모니터도 해주셨거요. '비밀'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더는 걱정하는 전화가 없더라고요."
인터뷰를 마치고, 안지현에게 하고 싶은 일을 물었다. "영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영화 '섀도우 헌터스'에 나오는 제이미 캠벨 바우어랑 친구가 됐는데요. 저도 한국에서 배우한다고 했었는데요. 제 인터뷰 기사를 SNS를 통해 보여줘야 겠어요. 하하."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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