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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 1일 SK전(95대80 승)에선 3점슛이 17개 적중했다. 성공률이 무려 74%에 달했다. 신들린 것 같았다. 주포 조성민은 3점슛을 10개나 꽂았다. KT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2%로 10개팀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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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들은 KT의 양궁 농구를 막기 위해 전방 압박 수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온다. 슈팅 가드 조성민을 꽁꽁 묶는 게 첫번째 수비다. 한 명의 전담 마크맨을 붙일 때도 많다. 조성민의 동선을 읽고 나온다. 또 조성민이 편안한 자세에서 공을 받지 못하게 계속 괴롭힌다. 그럴수록 조성민은 더 많이 이리저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 움직임의 폭이 넓어질수록 체력은 더 빨리 떨어진다. 체력이 고갈되면 슈팅할 때 점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정확도도 떨어지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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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시즌 전 전문가 예상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KT는 시즌 초반 예상를 뛰어넘는 선전을 하고 있다. 3일 현재 12승9패로 4위. 승률 5할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건 높은 정확도의 양궁 농구 덕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별로 기복이 있지만 3점슛 성공률을 40%이상 유지하고 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잘 이겨내고 있다. KT는 심리치료 전문가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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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승부가 안 된다고 판단된다면 결국 KT도 양궁 농구에 수비 농구를 접목시켜야 더 강해질 수 있다. 좀더 강한 압박수비로 경기당 평균 실점을 현재의 73점에서 70점 아래로 떨어트려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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