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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린다. 2017년 FIFA 월드컵(20세 이하) 개최지가 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이 개최권을 따내면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월드컵,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4대 남자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멕시코,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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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전망은 밝다. 당초 유치를 희망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12개국이었다. 하지만 개최지 대륙 안배 등 국제 축구계의 조정으로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2파전으로 압축된 형국이다. 두 국가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4일 직접 FIFA를 방문해 제프 블래터 회장에게 유치신청서 및 개최협약서를 제출하고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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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 순환개최 원칙도 한국에는 큰 힘이다. 가장 최근의 아시아 개최지는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였다. 이후 유럽(2005년, 네덜란드)→북미(2007년, 캐나다)→아프리카(2009년, 이집트)→남미(2011년, 콜롬비아)→유럽(2013년, 터키)→오세아니아(뉴질랜드, 2015년) 순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아시아가 개최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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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2002년 월드컵 때 지은 경기장을 활용해 예산을 120억∼150억원 선으로 낮췄다. 별도의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FIFA 지원금과 축구협회 자체 재원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과 수원, 인천, 대전, 울산, 포항, 전주, 제주, 천안 등 9개 지자체로부터 개최 신청을 이미 받은 상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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