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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인천에 입단한 김남일과 설기현은 두 시즌 동안 팀의 팀의 주축으로 인천의 '비상'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인천이 그룹B로 떨어졌지만 19경기 연속 경기 무패행진에 앞장섰고 올시즌에는 인천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그룹A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남일은 노련한 공수 조율과 탁월한 수비 능력으로 인천 허리의 중심을 잡았고, 설기현은 공격에 무게감을 더해줬다. 특히 김남일은 "회춘했다"라는 얘기까지 들을 정도로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지난 5월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설기현은 올시즌 허리 부상에 고전했지만 26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기록,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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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주 초, 구단 고위 관계자가 김남일 설기현과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 인천은 팀의 간판이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에게 최대한 예우를 해주기로 했고, 김남일과 설기현도 인천을 우선 순위로 두고 협상을 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의 스타를 떠나 보낼 수 없다는 구단측의 생각과, 인천에서 은퇴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교착점에서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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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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