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 종료와 함께 홍명보호의 항해는 시작된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먼저 움직인다. 홍 감독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끝난 뒤, 1주일 간 브라질 현지에 더 머문다. 먼저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갖게 될 경기장과 지역을 답사한다.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실무진과 함께 현지 기후 및 경기장, 숙소 등을 점검하면서 본선 구상의 틀을 잡는다. 이후 축구협회가 본선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꼽은 남부의 이과수로 이동해 최종 결정을 내린 뒤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A대표팀은 내년 1월 13일 소집될 예정이다. 팀은 국내파와 일본, 중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중심으로 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소집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소집은 어렵다. 홍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3주 간 브라질, 미국으로 이어지는 전훈 일정을 소화한다. 브라질에서 1주일 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감각을 익힌 뒤, 미국에서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상대는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을 통과한 코스타리카와 미국,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본선행에 성공한 멕시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명보호가 코스트리카, 멕시코와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는 이미 2월 2일 LA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터브 허브 센터에서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코스타리카, 멕시코전 경기장소와 시간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미국전을 마친 뒤 해산하는 홍명보호는 3월 5일 A매치 기간을 이용해 모의고사를 갖는다. 본선 전에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비슷한 '1차 전지훈련 뒤 본선 돌입'의 루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당시 허정무호는 오스트리아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남아공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도 개막 2주 전인 5월 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에 선수단 예비 명단을 제출한 뒤, 1차 전지훈련을 통해 평가전 등 본선 담금질을 하고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해 결전지 브라질에 입성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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