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시작된 인연이 브라질까지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가 흥미롭다. 2개 대회 연속 같은 조에서 16강행을 놓고 대결을 펼쳐야 할 얄궂은 운명. 한 두 팀이 아니다.
독일과 가나가 7일(한국시각) 열린 조추첨에서 G조에 편성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D조에서 만났던 이들의 4년만의 재회다.
당시 독일은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결승골로 가나를 1대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해 독일은 3위를 차지했고, 가나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도 2개 대회 연속 운명을 함께 하게 됐다. 4년전에는 B조였지만 이번에는 F조다.
아르헨티나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전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조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 8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조2위를 차지한 한국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칠레의 재회도 큰 관심이다. 남아공월드컵 H조에서 만난 이들은 B조에서 다시 만났다. 4년전 대결에서는 스페인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두 팀은 사이좋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페인은 우승, 칠레는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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