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선수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영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 더선은 8일(이하 현지시각) 샘 소제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소제가 일부러 레드카드를 받고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분을 속인 기자에게 직접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발각됐다.
자유계약 신분인 소제는 한때 레딩에서 활약했다. 나이지리아 대표로 뛰기도 한 수비수다. 소제는 2월 포츠머스(3부 리그) 시절 올드햄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사타구니를 쳐 퇴장당하고서 7만파운드(약 1억2100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제는 또 "다른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받으면 3만 파운드(약 5187만원)를 받게 해주겠다고 승부 조작 주선까지 해줬다"며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승부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은 소제와의 인터뷰 영상을 영국국가범죄수사국(NCA)에 전달했다. 한편, 잉글랜드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현역 선수를 포함해 축구 경기 승부 조작에 가담한 일당 6명이 검거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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