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헤인즈의 고의적인 충돌로 코트에 쓰러졌던 KCC 김민구가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CC 허 재 감독은 17일 전주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김민구가 올스타전에 참석만 하고 뛰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김민구는 충돌 당시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다음 경기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보니 왼쪽 발목도 다친 것이 밝혀졌다. 김민구는 17일 삼성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예 전주에 내려오지 않고 용인에 있는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민구는 팬 투표로 김선형, 헤인즈, 장민국, 오세근 등과 함께 매직팀의 베스트5에 뽑혔다. 충돌사건만 없었다면 김민구는 헤인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멋진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고의적인 충돌로 인해 김민구는 부상을 당했고, 데뷔 첫해 베스트5에 뽑히는 영광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됐다. KBL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SK구단에서 3경기 추가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헤인즈 역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 감독은 "그래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는 것이 김민구와 우리 팀에겐 다행이다"라며 "경기가 없는 일주일 동안 잘 추스리면 전자랜드전(25일)부터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오리온스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강병현 역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선수로 매직팀에 뽑혔지만 아직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허 감독의 얘기다.
전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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