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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비뚤어진 교육열 성찰한 '에듀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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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푸어, 에듀푸어, 캠퍼스푸어, 스펙푸어…. 사회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단어가 푸어(Poor)다. 가난과 빈곤을 뜻하는 푸어. 빈곤은 악순환 된다. 끊임없이 양산되는 푸어 세대의 눈물은 사회를 버겁게 한다.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 베이비푸어, 부모는 교육에 허덕이는 에듀푸어, 대학 졸업장과 맞바꾸는 캠퍼스푸어, 높은 취업 문턱에 쓸모없는 자격증의 스펙푸어, 아무리 일해도 돈에 허덕이는 워킹푸어, 빚으로 신혼생활 시작하는 웨딩푸어, 주택 대출금으로 고민하는 하우스푸어, 은퇴한 뒤에 막막한 리타이어푸어가 자조적인 말로 회자된다. 의료비 부담을 느끼는 메디푸어, 연금 없고 노후 대비 없는 실버푸어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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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을 지나친 교육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교육이 오히려 가난을 만드는 시대라는 것이다. 언론인 임진국 추정남 등이 함께 비뚤어진 교육열을 성찰한 것이 '에듀푸어'(북오션)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성공 욕망이 부추긴 '푸어족' 전성시대를 먼저 살핀다. 이어 '교육열'이라는 늪에서 벗어나는 에듀푸어 출구 전략을 제시한다. 학벌지상주의를 벗어나 노후가 행복한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푸어가 진짜 가난해서 '푸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게 아니란 말은 여기서 나온다. 목표나 기대치를 조금 낮추거나 돈으로 교육시킨다는 생각의 관점만 조금 바꾸면 자녀 교육도, 부모의 노후 대비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이 책에 그 방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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