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선덜랜드)이 첼시전 최고의 선수(MOM)에 선정됐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선덜랜드의 2대1 승리를 이끈 기성용을 MOM으로 선정했다. 기성용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고, 이 골이 선덜랜드의 4강행을 이끈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직접 MOM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골을 넣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골을 넣어서 믿을 수 없다. 팀의 4강 진출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2골을 넣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첼시전 승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선덜랜드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오늘 승리로 우리 팀이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됐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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