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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했던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뒤로 하지만,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세상의 이치를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강동우는 "프로에서 배운 것도 많고 후배들에게 베풀었던 것도 많았다. 이제는 프로에서 배운 것을 되돌려줘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면서 "당장 어디가서 누구를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야구만 해온 사람이니 야구 밖으로 떠나고 싶지는 않다"며 지도자로 새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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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단국대를 나온 강동우는 지난 9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향팀 삼성으로부터 1차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들어섰다. 신인때부터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성실한 훈련 자세로 감독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입단하자마 삼성의 톱타자 자리를 꿰차며 정규시즌서 타율 3할에 10홈런, 30타점, 74득점, 22도루를 기록,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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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뚜기처럼 일어섰다. 2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린 강동우는 2001년 풀타임을 뛰며 타율 2할5푼1리, 87안타, 6도루로 부활의 실마리를 잡았다. 2002년에는 톱타자로 복귀해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하며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1위를 이끈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화려한 부활이었다. 2004년까지 꾸준히 세자릿수 안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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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는 "어릴 때는 이런 날이 올까 했는데, 당분간 쉬면서 선후배들도 만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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