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0경기 무패행진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87분 교체 투입돼 6여분을 뛰었다. 15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두 달여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른 구자철은 2경기 연속 교체 투입됐다. 구자철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은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10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무패행진을 10경기(7승3무)로 늘렸다. 순위는 5위(9승3무5패)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볼프스부르크의 몫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8분 디에구가 히카르도 로드리게스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의 웃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의 하파엘이 6분 뒤 멋진 개인기로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19분 후안 아랑고가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1분 바스 도스트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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