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이 PSV 서포터스가 산정하는 누적 평점에서 1위에 올라섰다.
PSV 서포터연합(supportersvereniging) 홈페이지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각) 덴 하그전(2대0 PSV 승리)을 마친 뒤 집계한 선수 평균 평점에서 박지성이 1.968을 기록해, 20명 주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에이스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1.968)과 수비수 제트로 빌렘스(1.922)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이 평점은 팬들이 주관적 투표가 아니라 특별한 공식에 의해 산출된 것이다.
풀타임 출전에 출전 포인트 1을 할당한 뒤 결과 승무패에 따라 3점, 1점, 0점을 곱하면 그 경기 그 선수의 평점이 된다. 가령 어떤 선수가 45분 출전한 경기에서 팀이 이겼다면 그 선수의 평점은 1.5(0.5*3)가 되는 식이다. 만일 교체 출전해 15분 미만을 뛰었는데 그 사이 팀의 득점 변화가 없었다면 팀이 이기더라도 평점은 0이다.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는 배제한다.
이른바 승리 기여도다.
이같은 방식은 선수의 개인 활약보다 팀 기여도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 또 그 평점이 누적될수록 객관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팬클럽이 자기팀 선수를 평가할 때 많이 사용한다.
박지성은 올시즌 부상으로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며 2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평균 평점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박지성이 출전한 경기에서 팀이 많이 이겼다는 것을 의미이다.
박지성이 뛴 8경기에서 PSV는 3승3무2패를 기록했다.
PSV의 18경기 성적은 7승5무6패다.
특히 박지성이 9월 28일 8라운드 AZ알크마르전에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팀은 1승2무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박지성은 복귀 후 2번째 경기였던 16일 17라운드 위트레흐트 원정에서 79분간 뛰며 2골에 관여하고 5대1 대승에 한몫했다.
박지성의 복귀와 더불어 팀은 10월7일 9라운드 발바이크전 2대1 승리 후 8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박지성은 18라운드 덴 하그 전(2대0)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해 2연승을 주도했고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지 팬클럽이 산정한 평점 1위는 "경험 많은 박지성이 출전하면 팀이 180도 바뀐다"는 평가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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