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부상 선수들이 복용하는 정체불명의 약을 경계했다.
벵거 감독은 5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부상 선수들이 정체불명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현명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선수들의 약복용과 몸 상태 관리 프로그램 등을 의무단을 통해 관리, 감독 해왔다. 그러나 아스널에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런데 더딘 부상 회복에 아르센 감독은 의구심을 품었다. 분명 다른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통해 최근 비밀 조사를 펼쳤다.
벵거 감독은 "머리가 빠져 탈모제 약을 복용했다면 나머지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이어 "약은 항상 확실한 신체부위를 회복시켜준다. 그러나 때로는 다른 부위에는 해롭다"고 덧붙였다. 또 "간은 잘 활동하지 않는다. 독소는 몸에서 빠르게 빠져나가지 않아 선수들은 계속 피곤함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어떠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는 상황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부상병동으로 변해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다 하나 둘씩 팀 내 핵심 선수들이 쓰러지고 있다. 메수트 외질, 잭 윌셔, 아론 램지, 테오 윌콧 등 미드필더들이 대부분이다. 램지는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20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 다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벵거 감독은 "램지가 부상이 없었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기량에는 일관성과 효율성이 녹아 있었다. 또 많은 골도 터뜨렸는데 미드필드로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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