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에 실패한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제임스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가 마이애미 잔류 여부를 놓고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1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패하며 상대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자연스럽게 팀 주요 선수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마이애미는 팀의 빅3라고 불리우는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세 선수 모두 옵트 아웃을 선언할 권리를 가졌다. 옵트 아웃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선수가 그 연봉을 포기하고 FA로 자유계약 신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제임스의 경우 마이애미와 2년 동안 4000만달러(약 409억원)가 넘는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FA로 시장에도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제임스는 이에 대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내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제임스가 빅3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가운데, 제임스가 지금의 멤버로는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임스는 자신 뿐 아니라 옵트 아웃 권리를 갖고있는 동료 웨이드와 보쉬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그들이 지금 당장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면서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쉬의 경우에는 "특별히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이드는 클리블랜드에서 이적해온 제임스와는 달리 마이애미의 순혈 프랜차이즈 스타다. 웨이드가 굳이 마이애미를 떠날 이유가 없다는게 현지의 예상이다.
그렇게 된다면 마이애미는 지금의 전력으로 다음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이 멤버를 데리고는 더이상 거물급 선수의 영입이 힘들다. 이 부분이 제임스의 마이애미 잔류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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