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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을 거쳐 소비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약화되면서 우리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될 우려가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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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문제와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수출에 대한 경기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될 경우 저성장 기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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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 2) 선진국의 제조업 비중확대, 3) 원유 등 원자재 교역량 감소, 4)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이 우리나라 수출부진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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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연구소의 김영준 연구위원은 "2013년 이후 글로벌 교역에 비해 우리나라의 수출 둔화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된 것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수출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또한 수출과 소비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등 수출과 내수의 연계성이 낮아지고, 계량분석 결과 수출확대에 대한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민감도가 하락하고 있는 등 수출의 내수견인력 역시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 연구소는 이와 같은 움직임이 수출성장이 수출산업의 생산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1) 수출의 수입의존도 심화, 2) 일부 주력품목 위주의 수출 성장, 3)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축소된 가운데, 제조업의 고용창출 능력 저하로 수출의 고용증대 효과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국내외 기업의 국내투자 유인, 서비스산업 수출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수출과 내수간의 연계성 회복에 노력해야
김영준 연구위원은 "중국의 교역구조 변화와 원화강세 지속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상대적인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수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될 경우 저성장 기조가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소비재 및 서비스수출 확대로 중국의 교역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투자 유인과 수입 자본재 및 중간재의 국산화 유도 등으로 수출과 내수간의 연계성을 회복하는 한편, 서비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